보라카이 여행 - DAY 1

 

 

작년에 가족여행을 홍콩으로 갔다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올해는 휴양지를 택해 푹~ 쉬고 오자는 차원으로 택한 여행지가

바로 보라카이~

 

사실 보라카이 여행이라곤 하지만 거의 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 여행기가 되겠네요.. 왜냐면 11살(초딩4) 아들넘과 6살(유치원말년차) 딸래미들이 함께 해야 했기 때문에 철저히 애들 위주로 놀고 와야된다는 현실 ㅎㅎ

 

그래서 당연히 해양 액티비티 같은건 꿈도 못꾸고 보라카이 내에서도 한적하고 편히 쉴 수 있는 샹그릴라 리조트로 숙소를 정했습니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리조트 안에서 모든게 해결되니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ㅎㅎ 스스로를 위로하며 짧았던 3박5일의 허접한
여행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보라카이로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칼리보 공항으로 가서 육로로 까티클란 항구까지 이동

두번째는 마닐라공항에서 필리핀 국내선으로 환승해서 까티클란 공항까지 이동

 

첫번째는 칼리보 공항에서 육로로 이동하는 시간이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고

두번째는 까티클란 공항까지 가지만 환승 대기 시간이 길고 필리핀 국내선 연착이 잦다는 점이 단점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그나마 이동 시간이 적은 첫번째 방법으로 보라카이 까지 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항공권을 구했습니다.

 

칼리보 공항까지 가는 직항편은 2개가 있습니다. 저가 항공인 제스트에어와 세부퍼시픽...

 

세부퍼시픽이 제스트에어보다는 조금 싸긴 하지만 기내식이나 심지어 물도 사먹어야 되는 단점이 있죠 ㅎㅎ

장시간이동이 아니기에 저희는 세부 버스라고 불리는 세부퍼시픽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드뎌 출발인인 6월 14일이 왔습니다.

오전 7시 50분 비행기라 집에서 새벽 3시반에 일어나서 저희집 집 앞에서 출발하는 인천공항행 공항버스 4시 20분 첫 차를 타고 출발~

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6시가 조금 안되었더라구요.. ㅎㅎ

 

너무 이른 시간이라 면세점 안열려있고 횡하니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아침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세부퍼시픽은 기내식도 없고 물도 돈주고 사먹어야 하기 때문에 기내에서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주먹밥과 음료수를 삽니다~ 김밥을 사려고 했는데 김밥은 기내에 반입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주먹밥은 되고 김밥은 안되고 이상하죠 ㅎㅎㅎ (세부퍼시픽을 이용하실 경우 간식거리와 음료를 사는 건 필수 ^^)

 

 

딸래미는 벌써부터 음료수를 들이 붇기 시작하네요 ^^

 

 

어찌어찌 시간을 때우다 보니 슬슬 비행기에 탑승할 시간이 되었네요~

 

 

 

세부버스를 타실때 준비해야 될 것이 있는데 다름이 아닌 얇은 긴팔 옷은 필수..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담요 조차 돈주고 빌려야되는 야박함 때문에 짧은팔도 탓다가는 추위에 떨기 쉽상..

긴팔을 꼭 준비하는 센스도 있지 말것 ^^

 

자~ 보라카이로 이제 추~울~~ 발..

 

 

 

기내에서 바라다본 하늘... 날씨 좋고.. 보라카이에도 계속 이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살짝 잠을 청해봅니당~

 

 

 

4시간 정도 비행을 마치고 칼리보 공항에 도착... 애들 챙기랴.. 환전햐랴... 정신이 없어 공항 사진은 못남겼네요 ㅠㅠ

칼리보 공항은 우리나라 지방 소도시 버스터미널 정도 규모라고 생각하면 될 듯...

 

자.. 그럼 이제 까티클란 항구로 출발합니다.

칼리보 공항에서 까티클란 항구로 이동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사우스웨스트 버스 이용 (약 인당 300 ~ 350 페소, 한화로 9천 ~ 1만원 정도)

둘째, 로컬 버스 이용, 세레스 터미널까지 이동해야되며 트라이시클 이용 시 약 50~80페소 정도 (에어컨버스 약 인당 110페소, 한화 3천원)

셋째, 공항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영업용 승합차 이용 (약 인당 200페소, 약 6천원)

넷째, 한국인이 운영하는 A-TAXI 이용 (1700페소, 한화 약 4만6천원, 신형 아반떼로 인원수 최대 4인)

다섯째, 샹그릴라 리조트 같은 경우 전용 픽업 밴을 신청해서 이동 가능 (3500 페소, 한화 약 10만원)

 

버스 이용은 애들도 있고 해서 제외, 그리고 필리핀 버스는 정해진 시간이 있는게 아니고 버스에 인원이 다 차야지 출발.. 헐..

공항 앞 영업용 승합차는 다른 이용객들과 몸 부대껴가며 타야해서 제외

샹그릴라 리조트 전용 픽업 밴은 너무 비싸 제외..

결론은 저희 식구에게는 A-TAXI 가 제일 무난한듯 해서 사전 예약을 통해 A-TAXI 를 이용해 까티클란 항구까지 이동합니당~

 

비행기 도착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는 A-TAXI를 타고 출~~발~~

 

A-TAXI 안에서 바라다본 풍경.. 이런 도로를 타고 약 1시간 반 정도 가야 까티클란 항구에 도착하게 됩니당~

날씨 좋고~ 우기라 걱정했는데 날씨가 계속 이 정도였으면 하는 바램 ㅎㅎ

 

 

까티클란 항구에 도착하면 이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샹그릴라의 경우 전용 라운지가 별도로 있고 여기서 잠시 대기하다 전용 제트보트를 타고 리조트로 바로 GO~ GO

다른 리조트들의 경우에는 전용 보트가 별도로 없기 때문에 항만세와 환경세등을 내고 다른 보트들을 타고 이동해야하죠~

 

샹그릴라 까티클란 전용 라운지에 도착하면 빵빵한 에어컨과 함께 웰컴 쥬스도 주고 ㅎㅎㅎ

역시 일급 서비스 입니당... 당근 생수도 원하는대로 줍니다 (저희는 여기서 몇병 챙겼죠 ^^)

 

 

얼마있지 않아 전용보트가 도착하고 이제부터 짐들은 저희가 들 필요가 없습니다. 택을 착착붙이더니 알아서 운반~

이후 저희가 보라카이를 떠날때까지 짐을 들어본적이 없네요 ㅎㅎ

 

일반 배편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아래 보시는 저런 배들로 이동하게 되죠 ^^

 

 

그러나, 저희는 쾌적한 제트 보트에 탑승하고 샹그릴라로 이동합니다~

 

보트가 깔끔하죠 ㅎㅎ 구명쪼기 착용은 필수 ^^

 

 

 

 

 

 

 

보트를 타고 한 10여분 정도를 들어가야 샹그릴라 전용 선착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가는 도중 여유로와 보이는 요트도 보이고.. 날씨 죽이네요 ^^

이제야 보라카이에 도착한 실감이 ㅎㅎ

 

 

샹그릴라 전용 선착장에 도착~ 이때가 오후 약 1시 30분경 집을 떠난지 약 10시간만에 도착이네요 ㅠㅠ

저 뒤편으로 저희가 머물되게 될 숙소가 보이네요 ^^

 

 

전용 선착장에 내리면 버기카가 또 저희를 태우고 로비까지 이동을 합니다.

샹그릴라 안에서는 걸어서 이동하지 않아도 됩니다. 필요할때마다 버기카를 불러서 타고 다니면됨 ㅎㅎ

 

리셉션 및 로비가 시원시원해 보이죠 ^^ 

 

 

 

로비에 도착하면 샹그릴라 직원들이 친철하게 체크인을 도와줍니다~ 저희는 편안하게 않아서 웰컴드링크를 마시고 있으면 되죠 ^^

 

 

방이 배정되면 짐은 방으로 알아서 갖다 줍니다..

 

로비 테라스에서 바라본 전경

 

 

 

예약 시 디럭스 씨뷰룸을 신청했습니다. 시야가 확 트인 티목 라인으로 룸배정을 요청했었구요..

 

그러나, 예약을 그렇게 했다고 해서 다 원하는대로 룸을 배정해주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체크인 후 룸배정을 받고 바우처에 요청한대로 티목 라인의 방이냐고 물었더니 아니라는 겁니다.. 헐...

 

그래서 따져 물었죠.. 왜 예약한대로 안해주는거냐 룸을 다시 배정해달라...

그랬더니 요청한 룸은 룸 클린이 필요하니 현재 배정된 룸에 가서 한시간 정도만 휴식을 취하고 있으면 청소 마치는대로 룸을 옮겨주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예약한대로 룸 배정이 되는지 여부를 꼭 다시 한번 체크가 필요하다는 사실 ^^  )

 

일단 룸이 변경되기를 기다리기 위해 처음 배정된 룸으로 이동합니다~

 

룸으로 이동해서 테라스에 나가보니 저기 코딱지 만큼 바다가 보인다고 이것도 씨뷰랍니다 ㅋㅋㅋ

변경 요청안했으면 정말 억울할 뻔.. 하루에 5만원 정도 더주는 건데 ^^

 

 

룸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깔끔합니다~

 

샘숭 벽결이 TV와 망고가 포함된 웰컴 과일이 보이네요.. 웰컴 과일은 매일 아침 다시 채워주니 아까워 하지 말고 다 먹.. ㅎㅎ

 

 

 

침대도 킹사이즈라 3명이 자도 무리가 없을 만한 크기~

저기 안쪽으로 미닫이 문 넘어 욕실 겸 화장실이 있습니다.

 

 

샹그릴라의 또 한가지 좋은점은 익스트라 베드에 추가 차지가 없다는 것..

그리고 만 11세 이하 아이들은 별도로 조식 차지가 없이 무료라는 점입니다 ^^

 

쇼파와 연결된 엑스트라 베드도 나쁘진 않네요~ 애들을 여기 재워야되는데 결국 제 차지더군요 ㅠㅠ

 

 

가져온 컵라면으로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1시간 쯤 기다리니 룸을 바꿔줍니다~

일단 짐정리는 대충하고 리조트 내 구경 겸 전용 비치로 나가 보기로 합니다~

 

샹그릴라 리조트의 전용 비치는 선착장 기준으로 두개로 나뉩니다~

저희가 묵게될 티목 라인 앞에 있는 푼타붕가 비치, 그리고 메인풀과 연결되어 있는 반유간 비치~

 

먼저 향한 곳은 반유간 비치

푼타붕가 비치보다는 비치 길이가 작고 수심이 좀 깊어 구명쪼기 없이는 물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하지만 바로 메인풀과 연결되어 있고 시레나 등의 레스토랑이 붙어 있어 간단한 식사와 함께 수영을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습니다~

반유간 비치에서 바라보는 석양도 아름답죠~

 

 

일단 오늘은 탐색전으로 나와본거기 때문에 바다에 뛰어 들지는 않습니다 ^^

 

전용 프라잇 비치라 호객행위하는 사람도 없고 한적하고 조용해서 넘 좋네요 ㅎㅎ

 

 

 

 

 

 

 

 

반유간 전용비치 탐색을 바치고 바로 옆에 위치한 솔라나 BAR로 가봅니다~

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 내에서 석양을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곳이죠~

 

이렇게 해안가에 위치한 좌석이 단 3개~ 따라서 솔라나 BAR 오픈 시간(오후 5시)에 맞춰가야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습니다.

시간에 맞춰가니 아무도 없군요 ㅎㅎ 가장 좋은 자리라는 중간 좌석을 차지합니다 ^^

 

 

그리곤 간단한 음료와 함께 다가올 석양을 기다리면 되는 거죠 ㅎㅎ

긴 이동시간 때문인지 애들이 조금 지쳐보이네요~ 덥기도 하구요 ^^

와이파이님은 와이파이를 이용한 스마트폰 이용에 여념이 없네요~ 샹그릴라 리조트 내에서는 어딜가나 와이파이가 터집니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 저 뒤편으로 좀 전에 다녀온 반유간 비치가 보이네요 ^^

 

딸래미가 찍은 사진.. 아빠보다 실력 좋네 ^^

 

 

바 테이블에서 한컷~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합니다~ 아주 화장한 날씨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석양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솔라나 BAR에서 바라본 석양~

 

 

아침도 주먹밥으로 때우고 점심도 컵라면.. ㅠㅠ 애들이 배가 고팠나봅니다~ 서둘러 저녁을 먹으러 시내 중심가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러 갑니다.

 

샹그릴라 리조트의 단점은 화이트비치가 있는 시내 중심가 스테이션1 과 좀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인데요..

그러나, 무료 셔틀이 30분 간격을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약 15분 정도 소요

 

저녁을 먹기위해 서둘러 스테이션1으로 출~바~알..

셔틀을 타면 버짓마켓이라는 슈퍼마켓 앞에 내리게 됩니다~ 여기가 중심가 입구이고 여기에 많은 상가와 식당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버짓마켓은 만남의 광장이랄까.. 각종 리조트의 셔틀들이 집결하는 곳이죠~

 

 

 

 

저희가 찾아간 곳은 그리스 풍 식당으로 유명한 CYMA 젤 유명한 요리인 불타는 치즈와 크랩 파스타로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

항상 사람이 많아 밖에 까지 테이블이 ㅎㅎ

 

 

저녁 식사 후 간단한 아이쇼핑~  물건값이 싸지가 않네요 ㅎㅎ

 

 

대신 신선한 망고를 사러갑니다. 4개정도에 70페소 정도 하네요.. 개당 약 5백원 정도되는군요~

다음날 알았지만 조식에 신선한 망고가 엄청나게 나오더라능 ㅠㅠ 괜히 샀나 ^^

 

 

이러다보니 벌써 밤 10시가 넘었네요.. 한국시간으로는 11시가 넘은 시각..

이제 서둘러 숙소를 향합니다~ 이렇게 설레였던 보라카이의 첫날을 마무리 합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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